문득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나는 의도 없이 한 일이 지금까지 하나라도 있었을까?"마흔 인생을 돌아보니, 대부분 의도가 있었습니다.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애썼던 순간들이죠.회사에서 성과를 위해 일하고,학창 시절 성적을 위해 공부하고,사람을 만날 때조차도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될지 따져봤던 기억들."정말 의도 없이 한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별로 없었습니다.대학교 시절의 어느 전공과목이 떠오릅니다.그 두꺼운 원서를 읽으며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답을 찾기 위해 관련 서적과 논문까지 찾아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그 과목만큼은 의도나 목표 없이 순수한 호기심에 몰두했었어요.그저 "재미있어서" 했던 일이었죠."진리에 이르는 길은 의도를 갖지 않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