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기습관

11센티 폭설, 새벽 5시의 고요 속으로

읽쓰걷뛰 2025. 4.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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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새벽,

군 전역 후 학교 기숙사 문을 열자마자 펼쳐진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11센티 폭설로 뒤덮인 새하얀 광야.

그 눈부신 풍경 속을 걸어 도서관으로 가던 순간은

제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새벽에 뛰며, 차갑고 고요한 공기 속에 땀을 흘리다 보면

그때의 감각이 되살아납니다.

이 순간, 온몸으로 느껴지는 땀과 열기, 그리고 숨소리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나를 잇는 고리가 됩니다.

그 순간은 과거에 빠진 나를 현재로 이끌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죠.

"뇌는 우리를 어디로든 데려갈 수 있지만 신체와 감각은 오직 한 곳, 현재에만 머물게 만들 수 있다"

- 생각 중독: 불안과 후회를 끊어내고 오늘을 사는 법 (닉 트렌턴 저/박지선 역) -

이 글귀처럼 달리기는 현재의 나를 온전히 느끼게 만듭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의 존재를 확인하며

그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달리기가 아니라,

내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됩니다.

"달리기는 나의 삶이자 글쓰기의 원천이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의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는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저/임홍빈 역) -

- 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저/정현 역) 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저서" 인용 -

무라카미 하루키도 새벽 달리기는 그에게 명상의 한 형태였죠.

더불어 땀은 정화와 해방의 상징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 고요 속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셨나요?

눈 덮인 풍경, 혹은 조용히 혼자와 마주했던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그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나요?

저는 매일 새벽 뛸 때마다 깨닫습니다.

달리기는 나의 삶을 ,

나의 오늘을,

그리고 나의 가능성을 믿게 만드는 도구라는 걸요.

저와 함께 뛰어보지 않으시겠어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고, 쓰고, 걷고, 뛰며

작지만 진솔한 성장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자기 계발.

읽쓰걷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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