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혼자 있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놀이터도, 학교도, 집도. 항상 혼자였습니다.형편도 어려웠고, 집안 사정도 말하기 어려운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참 힘들었어요. "굳이 꼭 말해야 하나?" "내가 틀릴까 봐 무섭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오래 보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조별 과제를 해야 했고, 회사에 다니면서는 동료들과 협업해야 했고,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수많은 사람과 만나야 했죠.그때 저는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했습니다.불안하면 피하고,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고, 괜히 뾰로통해지고, 겉돌기도 했습니다.그러다 문득 생각했습니다."내가 사람과 잘 지..